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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 여행 자제 당부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2/05 [13:00]

당진시,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 여행 자제 당부

강봉조 | 입력 : 2016/02/05 [13:00]


지카바이러스 예방 차원, 4월까지 긴급방역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 보건소가 최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의 소두증 신생아 출생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중남미 지역 등 발생지역의 여행자제를 당부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 숲모기가 주된 매개체이며, 국내에서 서식하는 흰줄숲모기도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7일 정도 발열과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을 동반할 수 있으나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거나 감염자의 8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시 보건소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정되는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보건소로 즉시 신코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오는 4월까지 모기유충이 서식하는 물웅덩이나 다세대주택 정화조, 하천변, 시장주변 등 방역 취약지역 8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으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남미 지역이나 동남아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발생 지역 여행을 되도록 자제하고, 모기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자체 방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9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지카바이러스로 인해 이달 1일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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