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장민영 기자]매 시즌 뮤지컬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컬 ‘쓰릴 미’가 2016년 시즌 대학로에 다시 돌아온다.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 미문의 유괴 사건을 모티브로, 단 1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남성 2인극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2월 19일부터 6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 작품의 남성 2인극의 명확한 갈등 구조는 관객들로 하여금 디테일한 해석을 이끌어내면서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캐스팅에는 이미 전 시즌 ‘쓰릴 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병근, 정동화, 강동호, 정욱진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신예 강영석, 이상이가 참여한다.
‘그’ 역을 맞은 임병근은 더욱 깊어진 캐릭터 해석과 섬세한 연기로 돌아온다. ‘고래고래’ ‘데스트랩’ ‘블랙메리포핀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것은 물론, 이전 ‘쓰릴 미’에서 무대를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그의 캐스팅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위대한 캣츠비 RE:BOOT’ ‘M, Butterfly’, ‘프라이드’ ‘난쟁이들’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지난 2014년과 2015년 독보적인 캐릭터 ‘나’로 연기했던 정동화는 이번 공연에서는 ‘그’ 역으로 배역을 바꿔 무대에 오른다.
또 다른 ‘그’는 2008년 2008년에도 이 역을 맡았던 강동원이 무대로 돌아온다. ‘하이스쿨뮤지컬’ ‘웨딩싱어’,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서 인지도를 넓혀온 강동원은 지난 해 12월 제대 이후 첫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을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욕망이 남다르다.
‘나’ 역을 맡은 정욱진은 2014년 ‘쓰릴 미’에서 같은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은 그는 이후 ‘원스’ ‘유린타운’ ‘형제는 용감했다’ 등 소극장은 물론 대극장 무대의 주연으로도 발탁돼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가면서 더 깊어진 내면연기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작 ‘모범생들’에서 활약하면서 인기를 얻은 강영석은 이번 ‘스릴 미’의 새로운 얼굴이다. ‘모범생들’ ‘총각네 야채가게’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면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그는 훈훈한 외모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스타 배우 양성소’라는 별칭이 따르는 ‘쓰릴 미’에서 그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베어 더 뮤지컬’ ‘무한동력’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차세대 뮤지컬 스타 이상이가 다음 작품 ‘쓰릴 미’를 선택하면서 ‘나’역에 캐스팅됐다. 신인임에도 각 작품에서 본인만 의 입지를 만들어가면서 인정받고 있는 그의 집중력과 흡입력으로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또 다른 ‘나’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6년 ‘쓰릴 미’의 연출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2014-2015년 ‘쓰릴 미’를 이끌었던 박지혜 연출이, 이미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달 컴퍼니와 프레인 글로벌이 공동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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