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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의원, “공천룰 탄력적으로 적용...전략공천 확대 필요”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2/16 [12:02]

홍문종 의원, “공천룰 탄력적으로 적용...전략공천 확대 필요”

편집부 | 입력 : 2015/12/16 [12:02]

[내외신문=김준성 기자]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20대 총선 당 공천에 대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여파를 고려할 때 우리당 룰을 매우 탄력적으로 적용해야한다”며 전략공천의 대폭적인 확대를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이 생기고 정치 신인들이 왔다갔다하는 일종의 정치 쇼핑을 하는 다양한 무대가 설치되는 것은 여당으로서 안심할 수가 없다”면서, “공천룰을 탄력적으로 만들어서 많은 정치 신인들에게 데뷔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줘야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어 “현재 공천룰은 현역 의원이나 현역 당협위원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돼 있고, 결국 정치신인들이 무대 자체가 없으면 무대가 열려있는 데(신당)에서 쇼핑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우리 당에 들어올 수 있는 아주 좋은 인재들이 다른 무대를 선택한다면 결국 총선에서 많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우선추천지역 적극 활용이 결국 전략공천을 적극적으로 하자는 뜻이냐’는 지적에 대해 “우선추천지역과 전략공천은 해석하기에 따라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지만, 옛날처럼 인위적으로 내리꽂는 전략공천은 굉장히 어려워졌다”면서, “국민도 그런 것에는 상당히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꼭 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당의 전략.전술을 구사해야하는 건 맞는 일이다. 한 여론조사를 보니 안철수 신당이 나오면 야당 지지층보다 여당 지지층이 많이 옮겨가는 것으로 나오는데, 여당 문턱이 도저히 높아서 들어가지 못해 야당으로 옮긴다는 우려를 안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현재의 현역 의원들이나 기득권층에게 유리한 제도를 좀 바꿔주는 것이 정치신인에게 우리당 문을 더 활짝 개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전향적이고 탄력적으로 해석해야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우선추천지역 범위와 관련해선 “우리당이 전통적으로 강한 TK(대구.경북)가 됐건, 강남이 됐건 우선추천지역을 적용해 여성, 정치신인, 소수자 이런 분들을 배려하고 정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여당으로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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