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한중 정상급회담, 대기질-판다 관련 협약 체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31 [19:34]

한중 정상급회담, 대기질-판다 관련 협약 체결

편집부 | 입력 : 2015/10/31 [19:34]


사진제공/청와대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앞으로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중국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전달받게 됨에 따라, 정부가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판다 1쌍이 내년초 국내로 들어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중 정상급회담을 갖고 양국 정부 간 '대기질 및 황사 측정자료 공유합의서' '판다 보호협력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의서에 의하면, 한중 양국은 다음 달 중 서울 등 수도권 3개 시.도의 대기질 정보와 중국 35개 도시의 실시간 대기질 측정자료 및 40개 지방도시의 황사발생시 측정자료를 전용선(FTP)을 이용해 공유키로 하고, 또 앞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질 실시간 측정자료 공유 대상 도시를 중국의 74개 도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밖에도 미세먼지 분야에서의 한중 간 협력을 위해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 개소한 한중 미세먼지 공동연구단을 활용해 미세먼지 원인 공동규명, 예보모델 개선 등을 공동 연구하고 양국간 대기정책 및 기술 전문인력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판다 관련 MOU에 따라 삼성물산(에버랜드)은 내년초 중국으로부터 판다 암수 1쌍을 제공받고, 적응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에버랜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의 국보 동물인 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CITES) 협약’의 부속서 1급에 해당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중국 외에는 미국 등 13개국의 동물원에서만 판다를 볼 수 있다.

 

또 MOU는 한중 양국이 판다 보호 공동연구사업의 진행상황과 평가결과를 공유하고, 판다 보호 관련 활동에 공동 참여한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