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기고〉충남지방경찰청, 이젠 꼭 매자. 고속도로 생명 지킴이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 !!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25 [13:12]

〈기고〉충남지방경찰청, 이젠 꼭 매자. 고속도로 생명 지킴이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 !!

편집부 | 입력 : 2015/10/25 [13:12]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팀장 류희열)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전광판에 교통상황 등을 알리는 다양한 문자를 자주 보게 된다.“제발!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해 주세요”라고 쓰인 글자가 오늘도 어김없이 번쩍 거리고 있다.

 

가을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짙은 안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대열운행, 졸음운전 등을 꼽는다. 최근 단풍철이 되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운행의 기본인 안전띠를 매지 않고 운행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2012~2014)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분석 결과, 860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중 307명(35.7%)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였고, 특히 가을철(10월)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는 제한속도가 일반국도보다 훨씬 높은데다 위험요소가 도처에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안전띠를 매지 않고 고속으로 질주하는 운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인 가을철이 바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진교통문화로의 획기적인 의식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도로교통법에서는 고속도로 운행 시 전 좌석 안전띠를 매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이는 교통사고 발생 시 일반도로에 비해 더 큰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예방코자 함에 있을 것이다. 안전띠만 제대로 매고 운행해도 고속도로에서 연간 100명 이상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안전띠’는 나 자신은 물론 가족을 지켜주는‘생명띠’라는 사실을 바로 인식하고 준수해야 하는 이유다. 운전자들은 안전띠를 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불편함을 가장 큰 이유로 든다. 그러나 안전띠를 하지 않은 채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운전자나 탑승자가 차량 밖 도로상으로 튕겨나가 목숨을 잃는 불행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것이지만 안전띠만 맸더라면 목숨은 구할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까움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때 늦은 후회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젠 꼭 매자. 고속도로 운행 중에는 반드시 안전띠를... 내일 가장 듣고 싶은 소식 중 하나는 “고속도로 이용자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 100%”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전 국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기대해 본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