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충남도는 20일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자연보호협의회 회원과 공무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보호헌장 선포 37주년 기념 ‘자연보호 충남도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범도민적 자연보호 의식 확산과 자연보호 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다짐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기념식과 세미나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자연보호운동에 기여한 유공자 18명에 대한 표창과 자연보호중앙연맹 우구제 충남도협의회장의 대회사,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의 축사, 서산시 동문초교 6학년 이준영, 신비 학생의 자연보호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올해는 유사 이래 없는 가뭄으로 이곳 서산을 비롯한 보령, 태안 등 서해안 8개 시·군이 제한급수 또는 상수도를 감량공급 중”이라며 “도민 여러분이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 우리 모두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 충남도민의 저력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세미나는 ‘자연’을 주제로 한 순천향대 강은경 강사의 특강과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산시협의회의 자연보호활동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는 멸종위기종 등 20여 점의 야생생물 사진 전시회가 열렸으며, 자연보호중앙연맹 충청남도협의회가 생물서식 공간 확대를 위해 제작한 새집 150개를 15개 시·군협의회에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치러졌다.

한편,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남도협의회는 지난 1979년 10월 설립됐으며 도내 15개 시·군협의회 1500여 명의 회원들이 자연보호 캠페인과 자연보호 교육·홍보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