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서울시무용단 2015 정기공연 ‘춤추는 허수아비’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13 [18:17]

서울시무용단 2015 정기공연 ‘춤추는 허수아비’

편집부 | 입력 : 2015/10/13 [18:17]


[내외신문=김미령 기자]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단장 예인동)은 가을시즌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를 공연한다.

 

지난 201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 당시 ‘국내 공연계의 새바람’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면서, 김해문화의 전당을 비롯한 서울지역 문예회관을 순회하면서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2001년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을 통해 ‘엔절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는 예인동 단장을 필두로 수석단원들이 안무와 주요스태프로 참여했고, 세계적인 국악그룹 ‘공명’과 무용음악 분야에서 유명한 작곡가 조충호가 작곡으로 참여했다.

 

넌버벌 퍼포먼스의 특성을 차용해 강렬한 비트와 춤이 코믹하고도 신나게 어우러지는 비트댄스 코메디(Beat Dance Comedy)작품으로 무용공연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과감한 시도로 어린이관객과 젊은 일반관객층을 유입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춤추는 허수아비’는 쓸쓸히 홀로 밭을 지키면서 서있는 허수아비가 대지의 요정으로부터 생명을 얻어 자신이 짝사랑하는 소녀와의 사랑과 순박한 시골사람들을 이용해 헐값에 땅을 사들여 개발하려는 부동산업자들과의 한판 승부를 그린 동화적 설정의 단순한 스토리다.

 

이 작품은 익살스런 허수아비들과 건방진 닭, 반전 있는 할머니, 이장, 부동산업자와 부동산 시스터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종일관 재미와 감동을 주는 넌버벌극으로, 그간 가족극이라는 타이틀로 천편일률적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아동극형식의 공연이 아닌 관객 참여형 장단놀이와 서울시무용단원들의 화려한 춤사위, 흥겨운 타악 연주 그리고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무기로 전 연령대가 관람하기 좋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려 서울시무용단의 대표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춤추는 허수아비’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티켓가격은 2만원~3만원으로, 10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28일 공연에 한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50%의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문의 02-399-1766)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