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한부길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8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2015년 주파수조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의 시행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전은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7년까지 총 6,250억원을 투자해 주파수조정용 ESS 500MW(‘14년 52MW, '15년 200MW, '16년 124MW, '17년 124MW)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고, ‘2015년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사업’은 그 2년차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1,800억원을 투입해 금년 말까지 200MW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우선적으로 345kV 신계룡변전소 등 7개 변전소에 8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전체 184MW의 주파수조정용 ESS를 설치할 예정으로, 각 사업별로 ESS설비의 주요 구성품인 PCS(전력변환장치)와 배터리 부분으로 구분해 입찰을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한전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의 ESS 시장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년대비 기술평가 등급간 점수를 완화하는 등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전원이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기술평가위원회의 기술평가와 입찰 가격점수를 합산해 ESS분야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모두 33개사(PCS분야 20사, 배터리분야 13사)가 참여해, 컨소시엄 주관사 기준으로 PCS분야 8개사, 배터리 분야 6개사(2개사 중복 선정)가 선정됐다. 특히, 컨소시엄 참여기업 기준으로는 전체 21개사(PCS 16개사, 배터리 7개사, 중복선정 2개사)가 선정됐고, 그 중 중소기업은 57%를 차지하는 총 12개사가 참여했다.
한전은 이달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6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친 뒤 지난 해 설치한 주파수조정용 ESS 52MW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은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를 설치 및 운영해 전력구입비용 절감과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ESS사업 실적 확보를 통해 국내 ESS산업 경쟁력 확보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 구현과 해외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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