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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는 선수들을 보살피고 교육시킬 사명도 있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4 [18:48]

체육회는 선수들을 보살피고 교육시킬 사명도 있다

편집부 | 입력 : 2015/08/24 [18:48]


[내외신문 = 김란 취재부장] “배울 것도 많고 재미있어요.”“화기애애한 가족같은 분위기라 좋아요”
지난 21일, 경북체육회가 주최한 체육인 역량강화워크숍에 참여한 선수들의 소감이다.?
바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15 체육지도자, 실업팀 선수단 역량강화워크숍]이다. 경북에서 활동하는 체육지도자들과 실업팀 선수들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워크숍은 1박2일의 일정으로 문경관광호텔에서 진행됐다.?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이런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체육인의 품위와 격을 높여갈 수 있는 계기와 기회로 삼아서, 체육인에 의한 밝은사회, 건강하고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초석과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체육인 진로, 복지향상에 도움이 되는 지방체육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약속했다.

“전국체전에서 경북이 자존감을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한?이재근 사무처장은 둘째 날 문경새재 맨발트레킹에도 반바지차림에 맨발로 동행하며 선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워크숍을 시작하면서 참가자들은 ‘클린 경북 스포츠’ 결의문을 채택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환경을 만들기를 결의하는 한편, 10월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전국체전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7년째 이 워크숍에 참여한다는 경북도청 조정팀 김구환(45) 감독은 “같은 경북에서 활동하는 체육인들도 종목이 다르면 훈련하느라고 바빠서 만날 시간도 없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만나고 알게 되어 세월이 갈수록 더 가족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1년에 1번이지만 힐링되는 시간이고, 체전을 앞두고 화합의 기회가 되는 귀한 시간이라 기다려지는 행사다.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경북체육회 관계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열정과 투지로 꿈을 이뤄가는 여러분이 진정한 스포츠 영웅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3가지 색깔의 특강이 이어졌고, 독서토론시간과 레크레이션, 걷기행사를 통한 심신 수련과 단합을 위한 맨발 트레킹으로 구성 운영됐다.?
이번 워크숍을 총괄운영한 경북체육회 김응삼 부장은 “선수들과 지도자들도 체육인이기 이전에 갖추어야 하는 기본 인성과 사회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스포츠 기술연마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미래를 개척하는데 도움될 수 있는 교육혜택과 문화적 정보를 공유해 주는 것도 체육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지역의 체육회에서는 선수들 교육 지원활동을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우리 경북체육회는 선수들을 보살피고 교육하는 사명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0년째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첫날 진행된 특강에서 첫 번째 특강을 한 한국유머센터 김진배 원장은 “경상도인데다가 체육인이라서 무뚝뚝하고 과격할까봐서 약간 조심스러웠는데, 진행팀이 따뜻하고 화기애애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해서 ‘경상도 남자들이 무뚝뚝하다’는 선입견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명을 받았다.”며,?
“한마디로, 전혀 경상도스럽지 않은 경상도 남자들이 운영하는 경북체육회, 그 따뜻한 자상함이 우리사회에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진배 원장의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 는 제목으로 진행된 유머 특강에 참가자들은 시종 즐거운 표정으로 몰입했다.

두 번째 특강은?선수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 특강이었다. ㈔국민독서인재개발원 송조은 이사장이 ‘3KEY 인지성 기술을 활용한 선수 기량 강화와 코치 역량 강화’라는 제목의 강의였다.?
송조은 이사장은 “이원희 선수와의 인연으로 2년 전에 올림픽 선수촌 촌장님을 만나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3KEY인지기술을 선수촌에 보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며,?
“그동안 보낼 강사와 코치들이 없어 늘 숙제였는데, 경북체육회의 열정 넘치는 선수들을 보니 곧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송이사장은 또 "젊은 나이에 은퇴해야 하는 체육인들의 입장에서 3KEY인지체육 강사 코치는 새로운 직종 창출이다. 현재 3KEY인지언어, 3KEY인지영어, 3KEY인지수학, 3KEY인지미술, 3KEY인지한자로 온리원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러닝랜드그룹의 스마트러닝에 많은 관심을 갖어줄 것을 희망했다.”?
송이사장과 경북체육회는 이날 특강 후에 3KEY인지체육 강사 코치 양성 과정을 자원자 대상으로 개설하여 시범 운영하기로 구두 협의했다.?

‘생명 소통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세 번째 특강은 ㈔한국문화복지교육협회 김란 교수가 '두뇌의 맹점을 활용한 행복 충전방법'을 공유하고, 모계 유전되는 모성애의 특징을 밝히며,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모성운동을 전개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삶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은 장래진로와 삶의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는 후기를 남기며 추후 진행에 기대감도 표현했다.?
레크레이션 시간도 떠들썩한 환호와 웃음꽃으로 채워져 체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다.
“가족같고, 화기애애한 경북체육회 소속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선수들은 독후감상문 발표시간에도 적극 참여하며 높은 교양수준과 발표능력을 자랑했다.

선수와 체육회 관계자들이 하나되어 화합하고 어울리는 경북체육회는 역량강화워크숍 뿐 아니라, 공정하고 책임있는 체육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으로 스포츠인권사업, 경기단체실무자연수회 등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도 개최한다. 세계각지에서 참가하는 외국 군인들에게?경북체육회가?어떤 감동을 선사하며 국위선양을 하게 될지 그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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