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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을 통한 우호협력의 결실 앞둔 경북체육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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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을 통한 우호협력의 결실 앞둔 경북체육회

김란 | 기사입력 2014/10/09 [21:35]

체육을 통한 우호협력의 결실 앞둔 경북체육회

김란 | 입력 : 2014/10/09 [21:35]


경상북도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우호도시 협력 공동발전 추진키로

[내외신문 = 김란 기자] “서자바주가 경북체육회를 만난 것은 행운이고, 서자바주는 경북체육회에 빚을 졌습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지난 9월 18일 경상북도체육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만난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아하맏 하디디 부주지사의 말이다.
?15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대표단은 아하맏 하다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부주지사를 단장으로 하여 이날 경북체육회를 방문했다.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시사를 만난 서자바주 대표단은 그 동안 경북체육회와 함께 진행해온 체육교류 사업의 주요성과들을 돌이켜 보며 우의를 확인하는 담소도 나누었다.
특히 서자바주 하디디 일행은 6년 전부터 진행된 경북체육회의 체육지도자 파견과 경북전지훈련 등으로 서자바주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게 된 점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국의 다른 지역의 체육회를 만났어도 이런 성과가 났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는 그들은“경북체육회만의 특별함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며, “그 동안 체육을 통해서 다져온 양측의 신뢰구축에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거듭 감사를 표현했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들과 하디디 일행은 앞으로는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우호도시 협약 추진 등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하디디 부주지사는 김관용 도지사에게 헤르야완 서자바주 주지사의 친필서한도 전달했다. 친필서한은 ‘서자바주가 경북과의 긴밀한 우호 협력도시로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는 내용과 함께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로 공식 초청한다’는 초청장이 들었다. 이에 김관용 경북체육회장(도지사)은 “양측이 교류협력 분야를 확대하여 우호 협력도시 관계를 체결함으로써 상호 유익한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가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빠른 시일 안에 폭넓은 상호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조속한 준비와 진행으로 기대했다.?
?경상북도와 서자바주는 지난 2010년부터 체육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 MOU를 통해 경북의 체육지도자를 양성하여 서자바주에 취업시켜 서자바주 선수들의 기량성장을 도왔으며, 매년 서자바주 대표선수팀 100여명은 경상북도로 전지훈련을 와서 몇 달간 머물렀다. 이뿐 아니라, 서자바주의 청소년 꿈나무의 경북으로의 스포츠 유학 유치도 진행하는 등 활발하고 꾸준한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오지에 다리를 처음 놓는다는 생각으로 교류를 시작하여 협상하고 조율하고 진행했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는 경북체육회 김응삼 팀장은 “그 동안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표현하지 못하고 계속 기초공사만 진행해왔던 경북체육회였다”며, “이제는 그 작은 다리가 튼튼해져서 산업도로용 다리가 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보람을 표현했다. 그동안 서자바주와의 교류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역동적으로 추진해 올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 김응삼 팀장은 “체육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체육이라는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해서 국가의 경제발전와 우호 협력의 기반이 되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경북체육회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과 꿈이 있었고 또 체육인프라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겸손하게 밝혔다.?
특별히 김응삼 팀장의 활동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도 “체육으로 인해 열린 서자바주의 마음이 대한민국의 모든 역역에 열려서 경제, 문화, 통상 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의 새로운 교류?협력관계가 증진되는 그 시기가 언젠가는 오리라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제야 그 방안을 서로 모색하기로 하고 실무적인 접촉을 하기로 해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재근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경북체육회는 경상도사나이의 속깊은 우직함으로 한결같이 서자바주를 포함한 우호관계에 있는 다른 나라의 체육회 관계자들을 극진히 섬길 것“이라고 약속하며, ”되받으려고 잘해주면 조건부가 되지만 그냥 무조건 10년이든 20년이든 계속 잘해주면 언젠가는 은혜 갚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오지 않겠나 하는 빈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대하고 있기에 신뢰감이 더욱 단단히 구축된 것 같다“며, ”서자바주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언제든지 경북체육회에 문을 두드려 요청하면 최대한 성공적으로 연결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33개주 중에서 분지형 고산도시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서자바주는 천연자원 석탄, 석유, 텅스텐, 아연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도 손꼽힌다. 특히 인구도 4천 3백만으로 인도네시아 2억 5천 중 20%이며 대부분 30~40대로 젊은 도시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미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 서자바주는 2016년 인도네시아 전국체전 개최지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전문 경기장 등 체육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고, 스포츠 선진기술과 운영프로그램 전수받고 있다. 또 2016년 전국체전 개최시점에서는 종합우승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서자바주는 경북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지속적인 경기력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대표선수단을 꾸려 100명씩 경북으로 파견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우수한 체육지도자 영입과 계약연장을 계획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디디 부지지사는 “체전의 성공 준비를 위한 일환으로 체육교류도시 경북을 벤치마킹하고, 아울러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과 경기관람을 통해서 2016년 대회를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한국과 경북을 방문했다”며, “서자바주의 발전을 위해 경북체육회의 도움과 지원을 더욱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북체육회의 극진함에 감동받았다는 15명의 서자바주 대표단 일행은 “어제 아침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경북체육회의 극진한 환영을 받았고, 문경국군체육부대 체육시설을 시찰하고 경북체육중고등학교도 방문했다.?
저녁에는 만찬장에서 형제 도시 경북과의 깊은 정과 따뜻한 우정을 한껏 나눌 기회도 마련해 주었다”며, “몇 년 동안 한결같이 우리를 최고의 VIP처럼 대해주는 경북체육회 관계자들을 보면 존경스럽고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다른 체육회들도 그러한지 궁금할 정도”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을 참관하고, 유도, 역도, 수영 경기장 등을 관람하여 자국 선수단 격려한 후 출국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정해짐에 따라 서자바주의 스포츠 역량이 더욱 자국에서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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