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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허위 진료기록 발급 보험금 수억 원 가로챈 보험사기 전문 한방병원 적발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18:02]

부산경찰청 허위 진료기록 발급 보험금 수억 원 가로챈 보험사기 전문 한방병원 적발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4/07/09 [18:02]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문병원을 운영하며 허위진료기록을 발급하는 방법으로 실손보험금 수억 원을 편취하고, 의약품 독점공급 대가로 1억 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병원장(한의사)및 상담본부장(간호사) 전문의, 의약품업자, 보험금 편취 환자 등 총 10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의료법위반, 허위진단서작성죄 등 혐의로 병원장 A (50, , 한의사), 상담본부장 B (60, , 간호사)를 구속하는 등 총 103명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 22. 6. 13.부터 ’ 24. 3. 초순경까지. 한의사·전문의·간호사·중개인이 연계된 보험사기 전문병원을 운영하며 허위진료기록을 138회 발급하는 방법으로 실손보험금 96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장 A 씨는 고령의사를 채용한 뒤 실제 처방·진료는 간호사가 전담하게 하였고, 환자들은 허위 질병진료기록과 영수증을 발급해 준다는 병원 측 제안을 받아들여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단속을 대비해 주요 증거물을 은닉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피의자들의 부동산 25천만 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금감원과 조직형 보험사기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올해 초 MOU를 맺어 보험사기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도 금감원과 공조해 관련자를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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