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권력 내부의 끝없는 추락'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권력 내부가 가관이며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이 명품 가방을 받은지 두 달이 지났고 이제야 여당 안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첫 반응이 겨우 사과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라고 지적하며 "사과가 필요 하다는 어느 비대위원의 주장으로 당내가 시끄러워졌고 그것이 두 달 만에 나온 여당의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더욱 가관인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섯번째, 한 위원장의 입당 한 달도 못 돼 벌어지는 여당 수뇌부 교체 드라마"라며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너무 불안하고 기괴한 정권"이라며 "명품 가방사건을 사과하라는 것이 그토록 상식을 뛰어넘는 일인가. 두 달 만의 사과 요구가 그토록 무거운 '불충'이라도 되는가"라고 적었다.
그는 "1년 8개월 만의 다섯번째 수뇌부 교체는 누구의 어떤 심리상태를 드러내는가"라며 "권력내부가 그 지경이면, 일반 국정은 어떨까. 차마 말로 옮기기 어려운 걱정과 분노가 이 아침을 어지럽힌다"고 주장했다.
최근 윤 대통령 최측근인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은 김건희 리스크를 놓고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한 위원장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야권은 일제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데통령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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