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동훈 놓고 격론...:내외신문
로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동훈 놓고 격론...

-원희룡.한동훈 비대위원장 적합성 놓고 충돌

김봉화 | 기사입력 2023/12/16 [09:27]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동훈 놓고 격론...

-원희룡.한동훈 비대위원장 적합성 놓고 충돌

김봉화 | 입력 : 2023/12/16 [09:27]

▲ 15일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대행과 소속 의원들이 의원 총회를 열고 김기현 당 대표 사퇴 이후 당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사퇴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모색 중인 여당 의원들이 15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적합 한지를 놓고 의원들의 주장이 엇갈리며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 것인지를 두고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친윤석열(친윤)계 의원 중심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자, 김웅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며 총선 패배와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주목을 받고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도 비대위원장 후보로 오르며 김 전 대표 사퇴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또다시 갈등을 겪고있다.

 

이날 의총에서 친윤 재선 의원인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이 의총 초반 한 장관 지지 발언을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김 원장은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판을 흔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분은 한동훈 장관이다. 삼고초려해서 모셔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 김석기 의원도 한 장관을 추천했다. 비례대표인 지성호 의원은 “전국민적 인지도”를 언급하며 한 장관을 지목했다.

 

이에 김웅 의원은 이들 발언에 대해 “우리가 국민의힘이냐, 용산의힘이냐”라며 “수직적 당정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김 전 대표 재임 시기 국민의힘 상황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한 장관에 대해 “윤 대통령의 아바타” “김주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에 비유했다. 김 의원은 “이러다가 100석 이하로 가서 대통령 탄핵당하는 꼴 보고 싶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원 간 긴장이 고조되자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의총은 특정인을 옹립 하려는 자리가 아니고, 의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재에 나섰다.

 

원 장관과 김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인 4선 김학용 의원 등 일부 중진들은 “비대위원장은 정치를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원 장관을 주로 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윤계를 중심으로 수직적 당정 관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허은아 의원은 “민심이 바라는 건 대통령의 획기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도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 이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윤 대통령이 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지며 김기현 대표의 사퇴로 친윤,비윤 의원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