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21일 2023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 18명(특별승진 3명)이 승진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 인사의 자율성·책임성 강화, 인사의 예측가능성 확보라는 기본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여성관리자 육성 강화, 임용구분별 균형 도모, 발탁승진 기조 유지 등 새로운 특징을 보였다.
먼저, 여성관리자 육성 강화를 위해 여성승진자를 대폭 발탁했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은 4명(22.2%)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공직 내 여성의 진출 확대와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임용구분별 균형 도모를 위해 비행시 출신을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비행시는 전문성을 갖춘 기술직 공무원으로, 조직 내 핵심간부 인력의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만 50세 이하 비행시 출신이 8명(44.4%)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발탁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본청 근무 기간에 관계없이 본청 내 젊고 유능한 직원을 과감히 승진시키고, 지방청에서도 역량이 탁월하고 조직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이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발탁승진 제도를 확대하고, 승진 심사 시 성과와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등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인사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세청이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문화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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