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의 인허가 사전협의 포털(「START 포털」) 도입은 인허가 사전협의 절차의 투명성‧신속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지난 7월 17일 개설한 인허가 사전협의 포털(「START 포털」)을 통해 두 달 동안 100건의 사전협의 신청을 접수받아 65건을 처리(35건은 면담 예정)했다고 19일 밝혔다.

「START 포털」은 금융회사 인허가 신청을 위한 필수요건, 구비서류 및 FAQ 등을 확인하고, 188개 인허가 업무의 사전협의를 신청할 수 있는 One-stop 인허가 사전협의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면담일이 언제 지정될지 알 수 없었고 접수 후 면담까지 수 개월이 소요되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START 포털」 도입으로 인허가 사전협의 절차의 투명성‧신속성이 월등히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START 포털」을 통해 접수된 사전협의 신청 건의 평균 처리 기간은 2.2영업일로, 과거 대비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감원은 START 포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들은 인허가 사전협의 업무의 편의성이 증대되었고 면담 前 절차 및 면담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이용자들은 「START 포털」을 통한 업무처리 편의성에 대해 “편리”하며, 과거에 비해 “편리해졌다”고 응답했다. 또한, 신청 대기번호 부여 및 면담일 지정 등 면담 前 절차와 관련하여 대부분 “매우 만족”으로 응답했으며, 면담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하여 대부분 “매우 만족”으로 응답했다.

▲ (자료제공=금감원)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인허가 사전협의 업무와 관련하여 신청인의 입장에서 이용 편의성이 제고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