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단체등의 구성활동)과, 인터넷 도박장 운영, 아동ㆍ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보복 폭행 등 혐의로 조직원 총 66명을 검거, 주요 가담자 8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금 5,7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파는 지난 ’ 19. 6월부터~’ 23. 5월까지 MZ 조직원 21명을 신규 영입 폭력단체 행동대원으로 활동시키고, 220억 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A파 조직원 10명이 대포통장을 판매한 他지역 조직원을 감금·집단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21개 폭력조직인 ’ 02년생 조직원들은 “전국구 조폭이 되자.”라는 의미로 ’ 22. 12. 31. 경기 안양에서 신흥 폭력조직인 ‘전국회’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A파 폭력조직 등 ’ 02년생 조직원들은 SNS를 통해 연락체계를 구축하였고, “전국구 깡패가 되려면 인맥이 넓어야 한다.”라는 목적으로‘ 또래 모임’인 ‘전국회’를 조직한 뒤, 지속적으로 회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지역의 ‘A파’ 폭력조직에 가입한 10명의 ‘MZ 조폭’들이 선배 조직원의 지시를 받고 전북 지역 ‘B파’ 폭력조직원을 모텔에 감금, 폭행하였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였다.
경찰은 최초 전국회’ 회동 시, 충청권 조폭과 경기권 조폭이 상호시비로 맥주병 등으로 상호 폭행하고, 주점 내부 집기류 등을 손괴하는 등, 위력으로 업무방해 한 혐의로 당시 참석한 ‘전국회’에 가담한 ‘MZ 조폭’ 38명을 특정, 이 중 34명을 검거 ‘전국회’를 와해시켰다.
수사결과 ‘MZ 조폭’들은 매월 회동을 하였고, 술에 취해 지나가는 시민들을 폭행 상해를 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폭력 수반 범죄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직의 의사결정권자를 ‘두목’이 아닌 ‘회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대포통장 유통 등의 범죄를 SNS를 통해 자유롭게 공유하며 세를 과시하였고, 각 폭력조직 名을 문신으로 새기는 등 기존 폭력조직원들의 활동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범행에 직접 가담한 ‘MZ 조폭’은 물론, ‘A파’ 기성세대 조직원을 비롯하여 2002년생 ‘전국회’에 가입한 21개의 폭력조직과 배후의 조직까지 철저히 수사하여 폭력조직을 해체시키는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