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故,채수근 일병 유가족 ˝구명 조끼만 입었어도 죽지는 않았을 것˝:내외신문
로고

故,채수근 일병 유가족 "구명 조끼만 입었어도 죽지는 않았을 것"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7/20 [15:08]

故,채수근 일병 유가족 "구명 조끼만 입었어도 죽지는 않았을 것"

김봉화 | 입력 : 2023/07/20 [15:08]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집중 호우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전해지는 가운데 경북 예천 피해 복구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故) 채수근 일병과 관련해 군 당국이 잘못을 시인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진상 조사 및 책임 규명, 재발 방지책에 나섰다.

 

해병대사령부 최용선(중령) 공보과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경북 예천 지역의 호우 피해 지역 복구작전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병대 수사단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해병대 안전단은 호우 피해 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의 안전 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점검하고 보완 중에 있다"면서 "해병대는 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병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故 채수근 일병을 비롯한 당시 하천변 수색 참가자들에게 구명조끼가 지급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뒤 "당시 상황을 고려 한다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당시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고 채수근 일병은 전날 오전 9시 5분쯤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실종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인의 부모는 '물살이 셌는데 구명조끼도 안 입힌 것은 살인이나 마찬가지'라는 취지로 군 당국의 처사에 울분을 토해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유가족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들에게 위로에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유공자로 최대한 예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