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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남훈 칼럼>다시 무엇을 할 것인가

강봉조 | 기사입력 2014/12/30 [19:51]

<염남훈 칼럼>다시 무엇을 할 것인가

강봉조 | 입력 : 2014/12/30 [19:51]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 염남훈)

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 한 껏 부풀어 오른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사회는 대립과 분열로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입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방산·원전비리·청와대 문건유출·수능출제오류·원자력 해킹사건 등 국가기관의 신뢰 회복은 최대 화두였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과거 잘못된 발전 모델을 고수하고 새로운 국가-사회시스템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데 기인한다. 권위주의적 관행과 규범, 질서가 변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제위기는 세수 부족 현상으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루 빨리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 각종 구조개혁 등 세수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국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날 한국 사회가 스스로 개혁하지 않음으로써 오늘의 위기를 겪게 되었듯이, 내일을 향한 오늘의 준비는 미래의 한국사회의 모습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분명 해 진다.

새로운 국가발전의 모델을 구축하는 작업은 일차적으로 기존 모델의 오류를 수정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스로를 개혁하는데 힘써야 하며 국민(시민)운동은 정부의 개혁을 채근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사회적 활력을 개척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민(시민)운동의 역할이 제대로 발휘 될 수 있는 제도적 환경과 조건을 갖춰주는데 인색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가 정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국민 개개인의 지혜를 모아야 하고 폭 넓은 참여가 수반 될 때만 내일을 향한 한국의 비전은 개척 될 수 있을 것이다.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모처럼 맞이한 반성과 개혁의 좋은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바람직스럽지 못했던 원상으로 되돌아 가는 것은 참으로 한심하고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공동의 목표가 있다.

이 목표 달성의 수익자는 다름 아닌 전 국민이므로 그 역할도 모두가 분담해야 한다.

큰 역할이든 작은 역할이든, 주역이 되었건 단역이 되었건 모두가 능력껏 그 직분을 수행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정책뿐 만 아니라 시민 사회 종교단체와 전 국민들의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꿈과 믿음은 기대와 실상이되지만 다가올 어려움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은 결국 실망과 포기를 안겨 준다. 무엇보다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란 모든 사람들에게 공기와도 같은 존재다.

공기가 탁하거나 습할 때 우리는 답답함을 느끼고, 맑고 시원할 때 우리는 상쾌함을 느낀다. 세상에 어려운 일은 있어도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지극한 정성과 노력이라면 기적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우리는 다시 무엇을 할 것인가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올바른 역사관과 투철한 윤리의식을 갖고 가치있는 방향으로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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