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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수표 수백장 유통 시키려한 10대 등 일당 7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2/23 [11:44]

위조수표 수백장 유통 시키려한 10대 등 일당 7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12/23 [11:4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전서부경찰서는, 23일 컬러복사기 이용 10만원권 자기앞 수표 250여장(액면가 2,500만원)을 위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 7명을 검거하여 이중 주모자 3명을 구속하고 유통책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25세)등 3명은 지난 12월 13일경 컬러복합기, 종이재단기 등을 구입,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위조하여 유통시키기로 공모하고, 수표 한 장당 1만원의 수고비를 주기로 하고 후배 L모(16세)등 2명을 유통책으로 포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12월 15일 02:00경 대전 서구 괴정동 소재 한 모텔 에서 컬러복합기를 이용, 10만원권 자기앞 수표 70매를 복사하여 같은 날 15:50경부터 중구, 동구, 서구 일대 의류매장, 편의점, 모텔 등에서 하루에 120만원을 환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수표가 지급정지 될 것에 대비하여 새로운 번호의 위조 수표 180장을 진 모(女, 15세)등 2명을 유통책으로 끌어들여 위조 수표 18장 이상을 유통시킨 사실도 드러났다.

피의들은 대전지역에서 더 이상 환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천안지역으로 장소를 옮겨 범행을 계속하려고 하였으나, 지난 12월 16일 22:40경 위조된 수표임을 눈치 챈 ○○식당 주인의 신고로 범행에 막을 내렸다.

한편, 유통책 이모(16세) 등 4명은 “자신들이 길에서 우연히 습득한 수표를 PC방에서 호기심에 복사하여 사용하였다”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배후가 있음을 밝혀내고 택시를 임대하여 잠복에 이용하는 등 치밀한 수사 끝에 주모자급 3명을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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