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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서, 강풍에 닻 끌린 화물선 극적 구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2/16 [18:10]

창원해경서, 강풍에 닻 끌린 화물선 극적 구조

편집부 | 입력 : 2014/12/16 [18:10]


[내외신문/이진화 기자] 남해 전 해상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창원시 진해만 흑암등대 남서쪽 약 3키로미터 해상에서 투묘 중이던 3,525t급 화물선 A호의 앵커 줄이 절단되면서 주묘돼 인근 홍합양식장 줄에 걸렸으나 창원해양경비안전서와 마산VTS의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16일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후 12시 25분께 거제시 칠천도 북서쪽 약 0.7키로 미터 해상에서 화물선 A호가 강한 바람에 끌려가 인근 양식장 줄에 걸리자 당직자가 마산VTS를 경유해 창원해경서 상황실에 긴급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서는 경비함정을 신속히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마산VTS를 통해 인근에서 항해 중인 예인선을 긴급 수배해 사고 해역으로 이동 조치하고, A호의 선사에 구난명령을 실시해 예인선을 동원했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신고를 접수한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구난명령과 예인선 동원으로 신고접수 1시간 만에 예인줄 연결을 실시해 오후 2시 28분께 A호를 안전해역으로 예인하기 시작했다. A호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인근해상으로 예인돼 안전해역에 투묘했다. 감수보존선박인 A호는 진해만 흑암등대 인근 해상에서 장기 투묘하다 강한 바람에 앵커 줄이 끊어지면서 주묘돼 인근 양식장 줄에 걸리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A호가 걸렸던 양식장 피해는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서 별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창원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기상불량에 대비해 감수보존선박 등 관내 장기계류선박에 대한 비상연락망 등을 평소 파악하고 있어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기상 악화 시 주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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