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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입양원, 입양인의 뿌리찾기를 위한 과거 입양기록 디지털화 추진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2/13 [11:24]

중앙입양원, 입양인의 뿌리찾기를 위한 과거 입양기록 디지털화 추진

편집부 | 입력 : 2014/12/13 [11:24]

[내외뉴스=더피플 나덕흥 기자] 중앙입양원(원장 신언항)은 과거 4개 입양기관(대한, 동방, 한국, 홀트)을 통해 국내·외로 입양된 개인별 입양기록 보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년 12월 말까지 3만 5천여건의 입양기록을 전산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입양특례법에서는 입양업무를 폐업하거나 종료한 기관의 기록을 중앙입양원으로 이관하여 영구 보존토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내·외로 24만명 이상의 아동이 입양되었다. 과거 400여곳(’78년 기준)에 달했던 아동복지시설이 현재 280여곳(’13년 기준)만이 운영되고 있어 그동안 120여곳의 시설이 사라지거나 업종이 변경된 것으로 판단된다.

입양업무를 폐업하거나 종료한 기관은 입양관련 기록물을 관리할 인력이 없어 문서가 이미 유실되었거나 또는 문서의 노후화로 유실의 우려 또한 높다. 그러므로 동 시설의 입양관련 기록에 대한 보존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앙입양원은 입양인의 뿌리찾기 지원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입양기록 보유기관을 발굴하고 있다. 확인된 입양관련 자료는 원본과 함께 디지털화(전산화)하여 중앙입양원에 영구 보존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중앙입양원은 ’14년까지 8곳의 입양업무 종료기관의 입양기록 6,149건을 디지털화하여 보존 작업을 완료하였다.’15년에는 7곳의 입양업무 종료기관을 발굴하여 6,000건의 입양기록물 보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5년부터는 1950년대부터 입양업무 종료기관 추가 발굴을 위해 연도별 아동복지시설현황자료(1978년-금년) 등을 근거로 폐업하거나 입양알선업무 종료기관으로 추정되고 있는 121곳의 시설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중앙입양원은 입양업무 종료 및 폐업기관의 입양관련 기록물을 중앙입양원이 영구보존하여 입양인의 뿌리찾기에 대한 One-stop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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