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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비안전서, 바지선 끌고 가다 기관실 침수된 예인선 구조

강봉조 | 기사입력 2014/12/11 [17:06]

태안해양경비안전서, 바지선 끌고 가다 기관실 침수된 예인선 구조

강봉조 | 입력 : 2014/12/11 [17:06]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11일 오전 7시 30분경 서해중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앞선 새벽 4시경에는 모항항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을 끌고 항해하던 예인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안해양경비안전본부(서장 황준현)에 따르면 예인선 G호(53톤, 승선원 3명)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경 바지선 C호(약 500톤, 승선원 1명)를 예인하고 인천 남항에서 출항해 보령항 화력발전소 준설작업을 위해 보령항으로 항해하던 중 다음날인 11일 새벽 4시경 충남 태안군 모항항 서방 1.8해리(3km)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G호의 기관실에 갑자기 물이 차오르는 것을 확인한 선장 박모씨(46세)가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즉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2척을 현장에 급파하고 곧바로 추가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오염상황을 대비해 방제정도 출동시켰다.

예인선 G호의 침수 원인 확인결과 기관실 내 스턴튜브(선미관) 패킹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차단해 추가 침수는 없었다.

바지선 C호는 표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투묘를 실시하고 C호에 타고 있던 선원 박모씨(63세)는 고속단정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은 예인선 G호가 모항항으로 안전하게 긴급피항할 수 있도록 근접 호송하는 한편 승선원 전원이 무사함을 확인하고 비상투묘한 바지선 C호가 안전해역으로 이동할 때까지 인근에서 해양오염 확인 및 주변 항해선박 안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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