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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궁중 음악, 디지털 음원으로 재탄생!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2/09 [15:34]

조선의 궁중 음악, 디지털 음원으로 재탄생!

편집부 | 입력 : 2014/12/09 [15:34]


▲ 엑카르트의 1928년 방문당시 촬영한것으로 추정되는 이왕직아악부의 관악합주 모습(사진 : 문화재청)
[내외신문 부산= 서유진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9일 조선 시대의 궁중음악을 최초로 녹음한 음반 '조선아악' 의 26곡과 함께 이를 소개하는 ‘이왕직아악부 유성기음반 ’을 도록으로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왕직아악부’는 조선시대 각종 궁중 의례에서 음악과 무용을 담당했던 장악원(掌樂院)을 계승한 기관으로 일제강점기 때 궁중음악을 담당했다.
‘조선아악’은 1928년 이왕직아악부가 연주한 궁중음악 26곡을 수록한 유성기음반(LP음반이 보급되지 전까지 이용되던 음반. SP음반)으로?총 13개의 음반에 제작되어 근래?,국립고궁박물관, 연세대 국학자료실, 국립국악원, 서울대학교 음악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었다.
조선아악.jpg ▲ 1928년 발매된 최초의 궁중음악 음반 '조선아악'(사진:문화재청)
이후 2012년 국립고궁박물관은 다른 음반 소장처들의 협조를 받아 1928년 초판된 ‘조선아악’의 26곡을 음원보정과 편집, 잡음제거작업 등을 통해 이를 디지털 음원화 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991년 국립국악원이 이 중 12곡을 CD에 재수록 하여 신나라레코드에서 발매 한 적이 있으나 ‘조선아악’의 전곡을 디지털 음원화 하여 CD로 수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조선아악’의 곡들은 궁중음악으로써 처음으로 녹음된 곡으로 궁중음악의 실체를 청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이번 ‘조선아악’ 음원 디지털화와 도록 발간이 통해 조선 궁중음악의 생생한 모습을 넓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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