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주은동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2/04 [18:37]

주은동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편집부 | 입력 : 2014/12/04 [18:37]


▲환경미화원 민간협(사진 왼쪽)씨는 청소하며 주은 동전과 자신의 돈을 더하여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사진: 부산사하구)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환경미화원이 거리청소를 하며 주은 동전에 자신의 돈을 보태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이야기가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사하구 신평2동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민간협(54)씨. 1988년 12월 구청 입사이후 26년간 거리 청소를 하며 동전 2만 7천원을 모았고 거기에 사비 20만원을 더하여 총 22만7천1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당리교회에 기탁했다.

 

처음에는 액수도 적고 모을 수 있을지 몰랐기에 좋은 일에 써야지 하는 마음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조금씩 모은 돈이 돼지저금통 2개를 가득 채우며 성금까지 하게 된 것이다.

 

민씨는 누군가에게는 소용없을 것 같았던 동전이지만 어느 정도 모이자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액수가 적을까봐 본인 돈 20만원도 보탰다. 막상 이웃돕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어디에 어떻게 내야할지 몰라 지인이 다니는 당리교회에 가져가게 됐다.

 

당리교회는 민씨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받아 특별히 30만원을 더 보태 총 52만7천10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