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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인증 미끼 12억대 휴대폰 소액결재 사기 일당 9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2/04 [13:07]

성인 인증 미끼 12억대 휴대폰 소액결재 사기 일당 9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12/04 [13:0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진경찰서는, 4일 ‘성인 동영상 무료 다운로드’ 인증 명목으로 피해자 38,800명의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여 매월 휴대폰 자동 소액결재 대금 12억 1,200만원을 편취한 휴대폰 소액 결재업체 K사 대표 A씨와 회사직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사 대표 A씨 등은 지난 2012년 10월 5일부터 ∼2014년 3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K사 등 9개 유령 회사를 차려 놓고,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휴대폰 성인 어플을 ‘무료 야동, 운세’라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월 9,900원∼16,500씩 휴대폰 소액결제를 받아 총 12억 1,2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해자들은 성인인증을 한 후 결재문자를 받지 않아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다음 달 휴대폰 요금에 사용료가 포함 된 것을 확인하고 전화로 항의하여 취소하거나 또 2∼3달 후에 旣 납부한 사실을 알고 환불을 받아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폰 어플로 각종 정보를 이용할 때는 무·유료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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