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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경비안전서,강풍에 어선 좌초, 선원 5명 전원 구조

강봉조 | 기사입력 2014/12/03 [11:26]

태안해경경비안전서,강풍에 어선 좌초, 선원 5명 전원 구조

강봉조 | 입력 : 2014/12/03 [11:26]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충남 태안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일 새벽 모항항 내 해상에서 어선이 강풍에 밀려 좌초돼 태안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서 선원 5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황준현)에 따르면 3일 새벽 2시경 기상악화로 모항항 내 해상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던 자망어선 S호(15톤, 선장 공모씨(55세) 등 승선원 5명)가 강풍에 의해 닻이 끌리면서 선체가 밀리자 이를 보강하기 위해 닻을 올리고 이동하던 중 강풍에 밀리면서 암초에 얹힌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요청을 접수한 태안해경은 즉시 모항안전센터 경찰관과 122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선원과 선박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122구조대는 몸에 밧줄을 묶은 채 강풍을 헤치고 좌초된 S호에 올라타 선원 5명을 차례로 밧줄을 이용해 육상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또한 선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후 S호가 전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S호를 계류색으로 고정하고 선내에 있는 기름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출 가능 부분을 밀봉 조치했다.

한편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상태에는 이상 없었으며 좌초된 S호는 이날 만조시간에 맞춰 이초 작업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태안해경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이초가 완료될 때까지 실시간 감시를 하는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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