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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서, 바람아래 해수욕장 갯벌에서 고립자 2명 구조

강봉조 | 기사입력 2014/12/01 [17:12]

태안해경서, 바람아래 해수욕장 갯벌에서 고립자 2명 구조

강봉조 | 입력 : 2014/12/01 [17:12]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황준현)는 지난 11월 30일 새벽 4시 40분경 충남 태안 고남면 소재 바람아래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물이 들어와 갯벌에 고립된 김모씨(40세) 등 2명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 2명은 새벽 2시경 해루질을 하기위해 바람아래해수욕장 갯벌으로 들어 갔으며 2시간여 동안 해루질을 하던 중 방향을 잃어 옷점항까지 약 1.5km를 이동하며 헤메다 해수가 무릎까지 차오른 것을 깨닫고 태안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 안면안전센터는 경찰관들을 신속이 출동시키는 한편 현장 가까이에 있는 민간자율구조선을 수배 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고립자들의 위치가 옷점항인 것을 확인하고 현장으로 이동해 정확한 고립자들의 위치를 파악해보니 고립자 주변이 모두 갯골로 둘러쌓여 있고 수심을 알 수 없어 잘못 발을 디딜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라 경찰관이 구명조끼를 입고 몸에 줄을 연결해 고립자들은 안전한 길로 안내하는 방법으로 김씨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김씨 등 2명은 건강상태엔 이상이 없었으나 자칫 익수하거나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한 상황이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밤에 해루질을 하는 것은 낮에 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며“특히 요새같이 추은 날씨엔 물에 몸이 잠길 경우 저체온증이 더 빨리 와 생명이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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