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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상대 행패 등 폭력을 일삼은 女性 동네조폭 40대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1/12 [15:02]

노인상대 행패 등 폭력을 일삼은 女性 동네조폭 40대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4/11/12 [15:02]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술에 취해 노인들을 상대로 상습으로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한 女性 동네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릉경찰서는, 12일 술에 취하여 강릉 중앙시장 일대를 전전하며 노인들을 상대로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한 A씨(여,46세)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1일 10:30경 강릉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에서 노인 6명이 모여 심심풀이 동전내기 고스톱을 치는 곳에 찾아가 “누가 돈을 땄느냐”며 시비를 걸자, 피해자 J씨(여,60세)가 “젊은 사람이 술에 취하였으니 그냥 가라”고 하였다는 이유로 욕설하며 손으로 머리채를 잡고 마당으로 끌고나와 주먹과 발로 전신을 때려 2주간의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4월중순경 이웃에 거주하는 K씨(여,72세)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하였으나 먹지 않겠다는 피해자를 양손으로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같은 해 10월 2일 05:20경 피해자 B씨(여,78세)를 찾아가 자신의 남자친구가 어디 있냐고 물었으나 모른다고 하자 욕설을 하며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넘어뜨린 상태에서 주먹과 발로 수회 때리고 짓밟아 기절하도록 폭행하여 상해를 가한 후 화가 풀리지 않는다며 출입문 유리창을 발로 걷어차 손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를 보고 말리는 이웃에 거주하는 피해자 J씨(여,53세)에게 “죽고 싶지 않으면 까불지 마라”며 협박하고, 들고있던 가방으로 얼굴을 때려 폭행하고, 화가 난다며 이웃집 C씨(여,74세)의 화장실 출입문을 발로 걷어차 손괴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피의자 A씨(女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강릉 중앙시장 주변 70대 노인 3명 등을 상대로 상해 2건, 폭행 2건, 협박 1건, 재물손괴 2건 등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차례에 걸쳐 중앙시장 일대를 돌아다니며 탐문 중 피해자 J씨는 젊은 여자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맞은 것이 억울하고 창피하다는 이유로 신고를 하지 못하고, 강릉 K병원에서 10일간의 치료를 받은 후, 동네에서 살기 창피하다며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한 사실도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물손괴는 인정 하지만 여성 노인들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부분에 대하여는 전면 부인을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반성을 하지는 않고 모든 원인은 술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경찰서는 9월 3일부터 동네조폭 집중단속을 실시하면서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 노점상과 영세 상인들 및 어르신들의 휴식장소인 버드나무쉼터 등 근린생활 주변 상습적 폭력사범에 대하여 엄단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어르신들이 편하게 살수 있는 강릉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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