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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투병 중 숨진 故 신종환 경사 유가족에 온정의 손길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1/09 [12:28]

14년 투병 중 숨진 故 신종환 경사 유가족에 온정의 손길

편집부 | 입력 : 2014/11/09 [12:2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광주광산경찰서(서장 안병호)에서는, 지난 2001년 3월 18일 범죄용의 차량을 추격 중 교통사고로 14년간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 하다가?지난 9월 8일 오전 가족의 품을 떠난 故신종환 경사의 유가족에게 한 독지가로부터 온정의 손길이 전달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광산경찰서 소회의실에서는 멀리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외사협력자문위원장(윤태석, 64세)이 방문하여 故신종환 경사의 미망인에게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날 윤태석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고인의 사연과 지난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께서 유가족을 초청하여 훈장을 수여하는 기사를 접하고, 고인이 하늘나라로 가시는 길에 조금이나마 짐을 덜어 드리고자 고민하던 중, 미망인께서 광산경찰서에 채용되어 근무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렇게 달려오게 되었다.”면서 “온 국민과 함께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애도하며, 경찰과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미망인 왕춘자씨는 “멀리 이곳까지 오셔서 위로해 주시니 감사드린다. 하늘에 있는 남편도 이제는 한결 마음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안병호 광산경찰서장은 “이렇게 먼 길을 마다않고 오셔서 도움을 주시니 경찰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 국가와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경찰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 날 유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한 윤태석 위원장은 현재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마산동부서 외사협력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기탁, 천안함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故한주호 준위 유가족 위로금 전달, 다문화 가족 지원활동 등 지역사회 기부 및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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