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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바람아래해수욕장에서 해루질하다 조류에 휩쓸린 40대 2명 긴급구조

강봉조 | 기사입력 2014/11/06 [11:07]

태안해경, 바람아래해수욕장에서 해루질하다 조류에 휩쓸린 40대 2명 긴급구조

강봉조 | 입력 : 2014/11/06 [11:07]


[내외신문=강봉조 본부장] 충남 태안 바람아래 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다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40대 2명이 태안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8시경 바람아래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던 윤모씨(46세)와 박모씨(44세)가 많은 해산물을 잡기 위해 점점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가 윤씨가 물에 빠지면서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가자 이를 구하기 위해 박씨가 헤엄쳐 다가갔으나 박씨도 강한 조류에 휩쓸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윤씨 등 2명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을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던 관광객이 발견하고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즉시 인근 파출소에 구조를 지시해 경찰관이 탄 민간자율구조선이 현장으로 출동, 약 10여분간 수색하던 중 해산물을 담는 통을 잡고 표류하고 있던 윤씨 등 2명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 기상이 좋지 않거나 과한 해산물 채취 욕심에 무리한 해루질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야간 해루질은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등 상당히 위험하니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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