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구미경찰, 통학로 주변서 초․중 학생 돈 빼앗은 30대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1/04 [11:45]

구미경찰, 통학로 주변서 초․중 학생 돈 빼앗은 30대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4/11/04 [11:45]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구미경찰서는, 4일 초?중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폭행 및 강제 추행한 K씨(32세)를 검거하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K씨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학교부근이나 공원에서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에게 때릴 듯이 위협해 현금을 갈취하거나, 집에 있는 귀금속을 가져오게 하여 총 27회에 걸쳐 1,1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돈이 없거나 금을 가져오지 않는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협박하여, 일부 남학생들에게는 강제추행을 하는 등 총 77건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K씨는 주로 공원, PC방, 오락실 등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이거나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11~15세의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갈취, 폭력, 협박을 일삼아 인근 학교 학생들 사이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K씨는 피해자들의 연락처와 사진을 찍어 보관하는 등 경찰에 신고하면 보복할 듯이 위협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 K씨를 검거하여 구속하는 한편, 추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거 소식을 접한 피해 학생들은 “이제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며, 경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