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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평택해경, 대규모 해양오염 대비 방제훈련 실시

강봉조 | 기사입력 2014/10/30 [15:37]

태안․평택해경, 대규모 해양오염 대비 방제훈련 실시

강봉조 | 입력 : 2014/10/30 [15:37]


- 충남 대산 앞바다에서 합동 재난대응 훈련 -

[내외신문=강봉조 본부장] 태안해양경찰서와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충남 서산시 대산항 석유화학단지 앞 해상에서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합동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산항으로 입항하던 30만톤급 유조선이 2만톤급 화물선과 충돌 하여 원유가 유출된 상황을 가상하여 실시된 이번 훈련은 △방제 현장 지휘부 설치 △기름이 유출된 파공 부위 봉쇄 △사고선 기름 이송 작업 △오일펜스 설치 및 기름 회수 등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대규모 해양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경비함정, 방제정을 비롯한 태안?평택해양경찰 함정 7척, 대산지방해양항만청 작업선 1척, 서산시청 행정선 1척, 해양환경 관리공단 방제선 3척, 민간업체 방제선 6척 등 18척의 방제 세력과 서해지방해경청 소속 헬기 1대 등이 참가했다.

이밖에도 해양경찰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오일펜스 1,200미터, 유회수기 4대 등 전문 방제 장비와 122해경구조대 및 방제요원 148명이 동원되어 파공 부위 봉쇄, 유출 기름 회수 등을 실제 상황과 같이 진행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설이 밀집해 있는 대산항에서 발생 가능한 기름 유출, 유조선 충돌 등 대형 재난에 대비하여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해 이번 합동 훈련을 기획했다”며, “태안과 평택 해양경찰은 충남 해역에서의 해양 재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대산항은 정유 시설, 석유화학단지 등 국가 주요 에너지 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연간 5천여척의 선박이 입출항하여 대형 해난사고 가능성이 높은 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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