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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9 직통연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0/28 [09:25]

112·119 직통연결

편집부 | 입력 : 2014/10/28 [09:25]


[내외뉴스부산=장현인기자] 기존 치안센터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설치된 단순 인터폰 기능의 '비상 인터폰'이 긴급상황시 112, 119에 바로 연결되는 '시민의 비상벨'로 진화했다.

'시민의 비상벨'은 신고자의 위치가 나타나도록 전국 최초로 개발됐으며, 위급상황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와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시민의 비상벨'을 치안센터 95개소, 지하철역 100개소에 설치했으며, 공원든 150개소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지하철은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역무원과 연락할 수 있는 '비상 인터폰'외에는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긴급 통신수단이 없었고, 치안센터는 근무시간이 종료된 야간에 지구대나 파출소로만 연결되어 위급상황시 즉시 경찰이나 소방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없다.


지난 7월 7일 밤늦은 시간에 경찰관 근무가 끝나고 비어있는 치안센터 앞에서 응급환자 김 모씨가 인터폰으로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하여 112 순찰차가 도착하였으나, 다시 119에 연락하여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그동안 지하철에 화재가 발생하여 승객이 긴급 대피해야 할 시 시민의 휴대폰 외에는 외부와의 비상연락망이 없어 우왕좌왕했다는 점과, 폭우로 지하철이 침수되었을때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비상연락수단은 휴대폰이나 승강장의 비상 인터폰 밖에 없었다는 점이 '시민의 비상벨'을 개발하는데 큰 계기가 됐다.


부산교통공사 직원은 '근무중에 역내에서 폭행사건이나 주취자 소란난동으로 112신고를 할 때 위치 설명이 어려워 곤란했다."며 비상벨은 위치설명을 하지 않아도 돼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호응했다.


부산광역시?부산경찰청 관계자는향후 부산광역시와 협의, 부산시내 각 구별 1개소씩 16개 공원 여자화장실 입구 150개소 등에도 확대?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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