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치안정감 이금형)에서는, 장의관련 거래 및 유치 목적으로 20∼50%의 리베이트를 총 3,536회에 걸쳐 17억 6천 4백만 원 상당의 배임수?증재한 장례식장 업자 및 상조업체 직원 등 432명을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씨(51세)등 239명은 장례식장 운영 및 장의관련 업체 관계자로 지난 2013년 1월경부터∼’14. 6월경 까지 장례식 유치시 10~20만원, 납골당 20~50%, 유골함 30%, 장의차 30%, 돼지고기 30%, 떡?전 1박스(box)당 1만원, 영정 사진 50%, 상례복 1벌당 1만원, 제단 꽃 판매대금의 40%의 리베이트를 총 2,612회에 걸쳐 12억 2백만 원 상당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모씨(51세, 납골당 운영) 등 190명은 사설 납골당(○○암, ○○사, ○○사)을 운영 관리하면서 지난 2012년 1월경부터∼2014년 3월경까지 상조업체 직원 등을 상대로 납골당에 유골을 유치하기 위해 부정 청탁으로 件당 10∼20만원의 유치비를 총 557회에 걸쳐 5억 2천 5백만 원 상당을 제공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밖에도 우 모씨(33세, 장례식장 운영) 등 3명은 지난 2013년 7월 1일 ○○○병원 장례식장 내에서 유족 박 모씨를 속이고 시신을 감싸는 임종보(위생보)를 재사용하여 10만원을 편취하는 등 2013년 1월경∼2014년 6월경까지 367회에 걸쳐 3,670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은 장례식장?상조회사 등의 관행적인 부정비리를 척결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는 한편, 건전한 장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