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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징검다리 연휴 구조활동 이어져

강봉조 | 기사입력 2014/10/13 [19:28]

태안해경, 징검다리 연휴 구조활동 이어져

강봉조 | 입력 : 2014/10/13 [19:28]


[내외신문=강봉조 본부장]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한글날 휴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에도 사건사고가 잇따라 구조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한글날인 지난 9일 오후 2시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분점도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씨(32세)가 만조로 인해 물이 차오르는 것을 모르고 낚시를 하다 고립되어 출동한 연안구조정에 구조됐다.

다음날인 10일 오후 4시경에는 의항해수욕장 앞 해상 갯바위에서 만조시에 낚시를 하던 김모씨(29세)와 나모씨(여, 23세)가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해 경찰관이 편승한 민간자율구조선이 출동해 무사히 구조했다.

같은 날 저녁 7시경에는 학암포항 인근에서 관광을 하던 이모씨(여, 77세)가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해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인근에 정박 중인 어선의 선장이 발견하고 로프를 던져 이씨를 안정시킨 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구조장비를 지참하고 바다로 뛰어들어 이씨를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이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오후 2시경에는 태안 목개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꾼 김모씨(54세) 등 5명이 탄 고무보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것을 순찰정이 신진항으로 예인 구조했다.

12일에도 오전 11시경 백사장 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임모씨(54세) 등 2명이 탄 고무보트가 갑작스런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경찰관이 승선한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낚시객을 비롯한 갯바위를 이용하는 모든 관광객은 항상 물 때 확인 및 주변을 수시로 확인하고 보트를 이용하는 낚시객과 어선은 운항규칙 준수와 반드시 기관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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