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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쇠창살에 그물망까지..극렬 저항 중국어선 나포

강봉조 | 기사입력 2014/10/10 [18:27]

태안해경, 쇠창살에 그물망까지..극렬 저항 중국어선 나포

강봉조 | 입력 : 2014/10/10 [18:27]


[내외신문=강봉조 본부장]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10일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방 약 78해리(EEZ 내측 6.5해리) 해상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해 허가 없이 조업을 한 무허가 불법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목포해경과 중국어선 합동단속을 하던 중 태안해경과 목포해경이 각각 1척씩 중국어선을 나포했으며 태안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무허가 쌍타망 어선 N호(200톤, 승선원 18명)로 이날 오전 6시경 EEZ 내측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경비함정에 발견되자 수차례의 정선명령을 했음에도 이에 불응하며 현측에 쇠창살을 꽂고 그물망으로 해경 단정의 접근을 막는 등 극렬 저항하던 끝에 오전 7시경 45분경 태안해경 1507함에 의해 나포됐다

나포과정에서 중국어선이 설치한 길이 약 2m의 쇠창살이 해경 고속단정 선수 방현대로 뚫고 들어와 소화포 엔진이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다.

 

나포된 중국어선을 검문검색한 결과 멸치 약 170톤 적재하고 있었으나 선장 G모씨(34세)는 이 중 EEZ 내측에서 조업한 어획물은 약 20톤이라고 1507함 즉시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은 불법중국어선을 신진도항으로 압송해 선장 등을 상대로 불법행위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관련법에 의거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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