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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 조직폭력배 개입 전국무대 송유관 도유 절도단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25 [10:53]

아산경찰, 조직폭력배 개입 전국무대 송유관 도유 절도단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3/25 [10:5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충남 아산경찰서(서장 서정권)는,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전국 무대 8개소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10억원 상당의 유류를 절취한 절도단 9명을 검거,5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판매책 2명에 대하여 추적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다르면 L씨(57세)는 송유관 도유 절도단 총책 및 전국적인 기술자로 알려진 자로, 송유관 도유 절도와 관련하여 경북청에서 2건의 지명수배(체포영장)를 받고 10년간 도피 중 전국을 무대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L씨는 지난 2004년 9월경부터 ~2014년 2월경까지 충남권, 경북권, 대구지역을 돌며 자금책 및 도유 판매처를 섭외하는 등 3~5명의 팀을 구성해 송유관 도유 교육 및 작업을 지시하고 상호 대포폰만으로 연락을 취하는 치밀한 범행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L씨 자신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사실상 공범들은 검거 되어도 L씨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범들은 L씨의 지시를 받고 현장 작업 및 도유 운반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하여 총 92회에 걸쳐 시가 10억원 상당 약 678,080리터의 훔친 기름을 주유소 등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산 관내 조직폭력단체 A파 행동대장 P 모씨(44세)가 고물상을 위장하고 송유관 도유로 많은 돈을 벌어 세종시에 호화저택을 신축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송유관공사로부터 탕정지역 송유관 일부구간에서 유압이 떨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송유관 도유 지점에서 약900m 떨어진 생수 물류창고로 위장한 도유 창고로 매설된 유압호스가 발견 되는 등 도유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경찰은 공범 9명을 순차적 검거하는 한편, 판매책과 운반책에 대하여는 현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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