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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통합 후 지지율 계속 추락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23 [10:26]

새정치민주연합,통합 후 지지율 계속 추락

편집부 | 입력 : 2014/03/23 [10:26]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한국갤럽’ 주간정례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계속 하락, 통합 선언 후 처음으로 20%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7~20일 나흘간 전국 성인 1216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8%,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2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높아진 반면, 통합신당인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2%포인트 떨어져 창당 선언후 처음으로 20%대로 추락했다. 통합신당 지지율은 통합 선언 직후 31%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 30%, 이번주 28%로 계속 추락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 하락은 주초 정강정책 조율 중 안철수 측의 6·15-10·4 남북 선언 삭제 주장으로 불거진 역사 인식 논란, 기초연금법과 기초선거 무공천 등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며 "야권 지지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하루빨리 일사불란한 조직력을 갖춰 여당에 맞서주길 바라지만,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한 지붕 두 가족처럼 어수선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신당의 위기는 더욱 심각하다. 6.4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신당 지지율은 새누리당보다 10%포인트 낮았다. 서울의 경우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31%였고, 인천경기는 새누리당 42%, 새정치연합 32%였다. 또 하나의 주요한 승부처인 충청권 상황은 야권에게 패닉적 충격을 줄만하다.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율은 51%인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지지율은 19%에 불과했다.

부산/울산/경남도 새누리당 46%, 새정치연합 20%로 새누리당이 더블포인트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은 말할 것도 없이 새누리당 62%, 새정치연합 17%로 새누리당이 압도적이었다. 단 한곳, 광주/전라에서만 새누리당 13%, 새정치연합 48%로 새정치연합이 앞섰으나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새누리당보다 높았으나, 그 못지않게 부동층도 많았다. 20대는 새누리당 26%, 새정치연합 36%, 부동층 35%였다. 30대는 새누리당 27%, 새정치연합 39%, 부동층 28%였다. 40대이상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새정치연합을 앞질렀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40대는 새누리당 35%, 새정치연합 33%, 부동층 27%였다.

이처럼 통합신당 지지율이 연일 추락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높아진 5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낮아진 31%였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7%).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5%(총 통화 8211명 중 1216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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