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최윤주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 23일 인천 계양구 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10개의 동아리가 참여하는 제2회 고등학교 영어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했다.

영어동아리 발표회는 인천시교육청이 영어 친화적 학교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영어체험활동을 통해 세계화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 201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행사다.

발표 팀들은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뮤지컬, 연극, 토론, 뉴스, 캠페인 등의 분야에서 발표가 이루어졌는데, 특히, 박문여고의 토론과 인천청라고의 캠페인은 새로운 형식의 발표회로 큰 호응을 받았다.

발표회는 동료 팀과의 경쟁을 부추기는 대회 중심이 아니라. 각자가 쌓은 소양을 발표하는 무대가 되도록 기획돼 학생들은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었다.

발표회에 참가한 계산여고 2학년 서지혜 양은 “학교 영어동아리인 ‘IVY-League를 꿈꾸는 학생들의 모임’에 가입하고 활동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아지고 실력도 향상됐는데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또한 갖게 돼 매우 기쁘다” 면서 “다른 학교 영어동아리의 발표를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되고, 특히 참여한 다른 학생들과 교류도 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시교육청관계자는"고등학교는 입시의 부담으로 학생 동아리활동을 운영하기 쉽지 않은데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성황리에 동아리 발표회가 이뤄졌다"면서"앞으로 학생들의 영어표현 재능이 맘껏 발산될 수 있는 동아리 발표대회가 이어지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영어동아리 참가 경험이 학생들의 성취의욕 진작과 자신감 고취에 도움이 되고, 진로 탐색과 결정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