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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풍물축제 성황리에 폐막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21 [05:10]

인천 부평풍물축제 성황리에 폐막

편집부 | 입력 : 2013/10/21 [05:10]


[내외신문=이승찬 기자] 지난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된‘2013 인천부평풍물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 부평일대에서 벌어진 부평풍물대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6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오랜만에 가을을 흠뻑 느끼며 흥겹게 진행됐다.

19~20일 부평대로에서 진행된 거리 축제는 남녀노소, 피부색을 잊은 모두가 함께 한 즐거운 여행을 즐겼다. 40여개 전문 공연팀과 10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 연인원 5천여 명이 흥겹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부평을 찾은 관람객의 즐거운 여행 동반자가 됐다.

제94회 전국체전에 맞춰 진행된 이번 풍물축제는 여느 해보다 다양한 체험행사로 관람객을 맞았다. 풍물은 물론, 암벽 체험과 부평나비공원에서 꾸미는 나비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무거나 두드릴 것만 있으면 부평대로 곳곳에서 흥겨운 가락을 울린 풍물굿 난장이 벌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공모를 통해 참여한 30여개 단체, 1,500여명이 화려한 거리퍼레이드를 펼쳤다.

함남북청민속예술보전회 공연을 본 강예은(부개3동, 39)씨는 “평소 풍물축제에서 듣고 보았던 가락과는 조금은 다른 부분을 배웠다”면서 “부평에서 여러 고장의 다양한 풍물가락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부평대로 8차로 도로에 마련된 5개 무대에서 신명나는 공연에 부평도심이 들썩거렸다. 40여개의 창의적인 젊은 연희패의 공연을 중심으로 음악과 연희로서 풍물이 지닌 무한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작품과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한 거리공연, 마임, 인형극 등이 가족 관객을 맞이했다. 재미있고 흥겨운 무대에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서울에서 온 권숙경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부평풍물축제가 훨씬 흥미롭고 즐거웠다”면서 “1년에 한번 가족과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리는 부평이 부럽다”고 말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경연대회도 뜨거웠다.

제14회 전국 학생풍물경연대회 초?중 부문에서는 풍물 대상에 평택오성중학교가, 사물 대상에 평택 안일초등학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교 부문은 광주중앙고등학교가 종합대상을, 풍물대상은 유성생명과학고가, 사물대상은 예산예화여고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앞서 18일 부평지역 22개 동 풍물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동풍물경연대회에서는 부개 2동 풍물단이 대상을 차지했고, 부평5동 풍물단이 금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선호 맛집 경연대회에서는 웰빙하우스의 육개장이 우승을 차지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인천시민과 부평구민이 함께 힘을 모아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라며 “부평풍물축제로 모은 흥과 기운으로 지금의 위기를 도약과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발전도시 부평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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