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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이석기 살리기 총력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9/07 [08:59]

이정희, 이석기 살리기 총력

이승재 | 입력 : 2013/09/07 [08:59]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내란 음모와 선동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 살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이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벌었던 이 대표가 이번에는 이 의원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했다.

진보당은 5일 이 대표가 이 의원의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법정투쟁에 당의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진보당 관계자는 "4일 밤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며 "이 대표는 5일 영장실질심사에도 참여해 공동변호인단과 함께 변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국가정보원에 의해 강제구인돼 수원지법을 거쳐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다.

수원지법에 도착한 이 의원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국정원이 철저히 조작했다. (혐의를) 인정 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진실을 믿는다. 현재 담담하다.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5일 오전 10시30분 오상용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미체포 상태에서 구인된 이 의원은 형사소송법 제71조에 따라 인치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내 구속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비밀모임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모임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대규모 인명살상 방안을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후 100여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과 북한 혁명가요인 '적기가'를 부른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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