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칼럼] 진짜 위협적 존재는 북한 인민군이 아닌 종북?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9/06 [16:19]

[칼럼] 진짜 위협적 존재는 북한 인민군이 아닌 종북?

편집부 | 입력 : 2013/09/06 [16:19]

[내외신문=최준수 논설위원] 이번 이석기 사건은 국민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 민족 역사의 칼자국을 남기고 있는 독재적 북한 김씨 왕조를 열호하는 소위 종북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립이 필요한 지금인 것이다. 그 개념엔 물론 정의가 중요하겠지만, 실지는 그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한 국민적 강력한 절실함이 더 긴요하다 하겠다.

일단, 휴민트 즉, 고정간첩이 자리잡고 안착할 수 있는 환경적 차원에서 남북은 불평등 출발선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강력하고 폭압적인 독재적 통치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은 소위 위치 이동이 자유롭고 쉽게 은닉될 수 있는 남한의 정치적 체제를 얕잡아보기에 충분하다.

이번 이석기류의 국가적 전복적 모의 사건은 북한체제라면, 김씨 왕조에 대한 최대 위협적 사건으로 충분하기에 바로 그 일당들은 총살형이나 그보다 더 극악한 방법으로 사형에 처해질 수 밖에 없다. 그 정황만으로도 척결 명분은 분명한 것이고, 오히려 1심만이라도 거치는 건 사치일 뿐이다. 다시말해 원초적 발본색원이다. 하지만, 남한에선 충분한 증거자료와 법적인 잣대는 물론 변호사를 대동하고 오히려 떳떳히 행동하는 아이러니가 연출되는 촌극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니 종북을 지향하는 고정간첩을 뿌리 뽑는 것은 정치적 한계에 도달하게 되는 취약성이 있는 것이다. 여야의 정치적 무게를 이용하여 고도의 전술로의 위장도 가능하니 당하고 나서야 깨닫는 우를 범할 가능성이 많은 환경인 것이다.

솔직히 얼마나 고정간첩을 잡기 어렵냐는 것은, 과거 남북정상회담 댓가로?북한이 휴민트 명단을 요청했다는?설은 강력한 독재체제인 북한에서 조차 분명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통진당의 이석기류들이 과거 6.25전 국회 푸락치 사건처럼 철저한 자기 위장을 통해 합법적으로 정치무대에 들어서는 결실을 맺은 것은 제대로 종북을 지향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과거 김일성은 교시를 통해 합법적으로 정관계에 입성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바로 (사법)고시를 통해서 말이다.

통진당의 국회입성은 누가 뭐라고 해도 민주당이 최고 도우미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언론이 알고 국민들이 알고 있지 않는가! tv에서 야당의 과거 실세 인물이 나와 그때는 몰랐다느니 사면도 할만 했으니 했다는 변명은 정치가 다운 떳떳함이 아니라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선거에서 이기면 된다 이기고 봐야 한다는 절박감은 오히려 단일화 내지 공동전선 구축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결국 이런 얄팍한 술수에 신물이 난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은 전력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그들 민주당이다.

사실, 제대로된 진보를 세우자 하지만, 종북과 진보는 그 언저리에서 겹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진보들은 종북의 유혹에서 항상 그 경계를 허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셈이다. 대한민국의 진보는 소위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그 뿌리를 걸치고 있어 왔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현실을 부정하고 엎어버릴 반란을 꾀하고픈 종북 그들에게 이론적 배경과 자금을 대줄 북한에게 고개를 처내밀 유혹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 코스가 아닐까!

종북적 강성 진보들이 말하는 논리의 출발은 대한민국 자체 부정이다. 쉽게 말해 출발이 문제라는 식이다. 친일파를 제거하지 못했고 그런 잔재가 남아 있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미국에 예속화가 되어 지금 대한민국은 아직도 식민국가라는 식이다. 그럴 듯하다.

그런데, 솔직히 완전한 역사가 있을까하는 점이다. 나찌 독일에서도 군국 일본에서도 그 전범들이 제대로 숙청되었다고 보면 오산이다.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현재의 상태다. 남한에서 상대적 박탈감 제거는 계속되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남한 체제가 북한체제보다 우월하다는 점이다. 북한정권은 이제 더 이상 공산주의도 아니고 주체를 부르짖는 자주국가도 아니다. 중국에 예속되어 헤어날 기미도 없고, 최대 1%의 삶과 안전을 위해 나머지 99%를 희생시키고 있는 조직이다. 그것도 처참하게 말이다. 그들에게 자비는 없지 않는가!

미국은 역사적으로 세계 경찰국가를 자임할 정도로 강력한 군사적 경제력을 보유해 왔다. 대한민국이 미국과의 공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북한과의 군사적 열쇠 극복은 물론 사전 전쟁방지 때문이다. 북한정권은 현재 언제든 전쟁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주민들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고 핵은 물론 시리아에서 사용했다는 화생방 무기도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많다. 그들이 보유한 생화학 무기 2500톤은 세계에 뿌릴 수 있는 양이다.

종북적 진보와 진짜 종북이 국민적 수준이 오른 이 자유 대한민국을 과연 뒤엎을 수 있을까를 국민들은 진정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국민들의 수준은 물질적 향상과 함께 올라온 게 사실이지만, 과연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혹과 공격으로 부터 이겨낼 수 있을까하는 것은 또 다른 숙제인 것이다. 하드웨어는 물리적 공격이고 소프트웨어는 교육 문화를 통한 점진적 의식화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 전산망 공격도 첨가된다.

이번 이석기가 말한 ‘결정적 시기’를 가늠하는 것은 종북들에겐 주식 매매시점을 파악하는 것 만큼 어려울 수 있겠지만, 충분히 이 사회를 녹인다면 그 타이밍은 쉬울 수 밖에 없다. 하드웨어 공격은 정신을 차리게 할 정도로 분명히 외관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문제는 배부른 자의 약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국민적 수준과 귀결될 것이다. 소프트웨어적 전술은 국민들을 자신도 모르게 바꾸는 의식화적 군중심리에 방점이 있어 원천적으로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나찌나 일본 군국이 국민들을 내몰 수 있었던 무기는 바로 분명한 목표를 심어주고 강력한 군중몰이에 있었다. 정권의 정치적 지향성, 학교에서의 역사왜곡을 통한 지속적 심리 교육 주입, 자유방임을 통한 기존질서 파괴의 정당성 부여, 경제적 이분법에 의한 강력한 군중 의식화, 문화예술분야의 일정한 정치적 신호 등을 통해 보다 장기적 전략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런 소프트식 휘감기는 세대간 갈등을 유발하여 더욱 강한 군중심리를 자극하게 된다. 과거 중국의 홍위병들은 후에 자신들의 행위를 마치 체면에 걸렸다는 비유로 합리화 하곤 한다. 현재의 종북들이 그 입지를 탄탄히 넓힐 수 있었던 배경엔 과거 10년간의 진보정권의 환경이 있었다는 점은 그만큼 의식화 전술을 국민들은 쉽게 이겨낼 수 없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두가지를 더 거론하고 싶다.

첫째, 대한민국이 정말 북한을 이길 수 있다고 보는가  물론 그럴 것으로 우리는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는 그렇게 순탄하지 않다는 것이다. 역사는 교체가 아닌 대체의 순환을 이어온 측면이 더 강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적어도 아직도 군사력과 통치력에서 북한은 우리보다 더 강하다는 것이다. 과거 문화의 꽃을 피웠던 중국의 송나라가 결국 군사력에서 뒤져 남으로 남으로 천도하다가 오랑캐에게 망했던 역사를 조금은 되새겼으면 한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수비 위주의 대한민국이 공격 위주인 북한보다 더 불리하다는 점이다. 시리아 사태를 보면, 오히려 핵보다 화생방 공격이 더 은밀하고 위협적인 존재이다.

대한민국은 군사적 불리함을 국민적 안보 단결과 북한민주화 지원으로 메꿔야 한다. 그래야 전쟁을 방지하고 우리식 통일로 갈 수 있다.

둘째, 종북의 독이 뿜어낼 독기는 정말 무엇이라 보는가 

종북의 위험성은 폭압적 북한정권을 염원하고 짝사랑하는 것을 넘어 그들과 동조하고 그러겠다는데에 있다. 다시말해 북쪽이 주가 되고 남쪽이 종이되는 셈이다. 과거 6.25때 김일성은 고정간첩들의 환영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이제 그 환영놀이를 남한 종북이 수행할 ‘결정적 시기’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엔 일본 순사보다 일본 앞잡이가 더 무서웠고, 6.25때엔 인민군보다 남한 앞잡이들이 더 악질적이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결국 선량한 대한민국을 겨냥하고 있는 자들은 우리와 함께 위장 호흡하고 있는 그들 종북 지향 진보와 완전한 종북주의자들이다. 미래의 잠재적?폭탄을 꼭꼭 안고 있는 대한민국인?셈이다. ‘강철서신’ 김영환 북한 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의 말대로 라면, 적어도 1000명 이상이 그 결정적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도우미들은 플러스 α..

 

결국 종북주의자들의 속내는 대한민국 정권 탈취에 있다. 이는 독재를 부정하면서도 결국 북한식 독재로 국민들을 폭압하여?자신들의 영원한 영화를 쟁취하는데에 있다는 의미다. 누구도 실패한 그럴듯한 자주를 내세우면서 한민족을 퇴행시킬 존재들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