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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비난 받는 국회의원들 출판 기념회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9/05 [14:21]

국민들 비난 받는 국회의원들 출판 기념회

편집부 | 입력 : 2013/09/05 [14:21]


책값 봉투 건네고 눈도장 찍으려 길게 줄서

거액내도 문제 안되고…회계보고 의무없어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최근 국회의원 회관 대 회의실은 연일 의원들의 출판기념회가 열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여당 한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책이 동이나자 판매대에 있는 직원들이 대량으로 책을 구매하는 손님들에게 주소를 적어주면 보내주겠노라고 설명히기도 했다.

 

이처럼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는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행사장 안에는 내빈들로 가득차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축하화환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빽빽이 차 있는 등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는 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데 대해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국정감사와 정부예산이 결정되기에 피감기관이나 정부 예산이 필요한 이들로서는 국회의원에게 눈도장 찍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가 한 원인이다”고 말했다.

 

다른 한 전문가는 국회의원들이 국감과 예산심의 시절인 9월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국감을 앞둔 이상 피감기관들로서는 출판기념회에 안 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며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들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이기 때문에 악용하는 것이라고 생각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판기념회의 경우에는 정치자금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감을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여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회의 한 전문위원은 “상당수의 정치인들이 책을 직접 쓰지 않은 채 책을 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돈을 모으기 위해 책을 내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이 피감기관들을 대상으로 출판기념회에 나서도 현실적인 규제 수단은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 후원금과는 다르고 출판기념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전부 개인돈이다.

 

또 책값도 문제이지만 그중 가장 큰 문제점은 출판 축하금이다.

 

이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는 “책을 파는 것 이외에 축하금을 전달하는 경우에도 통상금액보다 많은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통상수준에서 주는 경우에는 위반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통상적인 수준이라는 기준은 사안별로 다르기 때문에 특정금액을 지칭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이어지는 의원들 출판기념회 = 이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출판기념회는 계속 북샛통을 이루며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민주당 정호준 의원(길위에 서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이 출판기념회를 했으며, 3일에는 민주당 노영민 의원(노영민, 그의 삶과 지적 편력)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외에도 6일 민주당 유은혜 의원(유은혜와 꽃이 피는 만남), 9일 민주당 김영주 의원(영동포의 정치와 문화이야기), 11일에는 민주당 유대운 의원(유대운의 강북정치), 16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과 국민들의 감정은 국감 및 예산 심의를 앞두고 출판회를 잇달아 여는 것에 대해 여론 또한 좋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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