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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어린이집 원장들 전전긍긍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9/03 [05:03]

광명, 어린이집 원장들 전전긍긍

이승재 | 입력 : 2013/09/03 [05:03]


[내외신문=이승재 기자]광명지역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는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이 교재·교구는 물론 특별활동비 등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등 수사기관에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광명지역 일부 원장들도 적발된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선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부터다.
경찰에 따르면 수도권의 A어린이집은 차명통장을 만들어 1천여만원이 넘는 특별활동비를 빼돌려 경찰에 적발됐다.
A어린이집 원장은 학부모로 부터 특별활동비 명목으로 7만원씩을 받은 후 과학, 영어 등 특별활동비를 정상적으로 지불한 것처럼 한뒤 업체로 부터 차명통장을 통해 일정 금액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도권지역 다른 B어린이집도 교재·교구 납품대금을 부풀려 보조금을 타낸 후 허위 거래명세표를 발급받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입건됐다.
이처럼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의 불법행위로 경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광명지역 일부 어린이집도 수사선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업체와 지속적으로 거래해 온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수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심지어 정상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어린이집과 업체 관계자들도 엉뚱한 곳으로 불꽃이 튀지 않을까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광명지역에는 시립 24곳, 민간 100곳, 가정 261곳, 법인 및 사회복지 7곳 등 전체 396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광명지역의 경우 특별활동비를 비롯, 교재·교구 등 수사선상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문제가 되고 있는 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어린이집이 최소 10여곳에서 많게는 20~30여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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