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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정겸] Holistic과 인간 관계 - 위드(With) 운동을 전개하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9/02 [20:55]

[칼럼 김정겸] Holistic과 인간 관계 - 위드(With) 운동을 전개하며...

편집부 | 입력 : 2013/09/02 [20:55]


Holistic이라는 단어는 integrated(통합적인), complete(완전한)의 의미를 갖고 있다. Holistic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인본주의 심리학자들이 서양이 I.Q 중심의 합리적 세계관만을 추구하다보니 E.Q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E.Q는 동양에서 중시하는 요소이다. 동양 사람은 합리적이기 보다는 정의적이다.

 

?돌과 동물 등... 모든 자연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자연물에 대해 절을 하고 기원을 한다. 그러나 서양은 합리적이기 때문에 자연을 이용의 대상으로 보아 자연을 개발한다.


서양의 합리적 사유 끝에 오는 것은 인간소외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합리적 사유는 자연 파괴를 야기시켜 그 결과 먹이사슬의 최종소비자인 ‘이따이 이따이’, ‘미나마따’의 병이라는 재앙을 주었다. 결국 자연파괴는 인간파괴를 가져 오게 되었는데 이것이 서양의 합리적 사고의 결과이다.

 

?I.Q만 높은 것은 괴물이다. 인간은 무엇이든지 적절한 조화를 갖추어야 하는데 I.Q에 E.Q를 더하면 전인적인 인간을 형성할 수 있다. E.Q는 동양의 힘이었다. 따라서 제3의 심리학자(=인본주의자)는 동양의 E.Q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I.Q와 E.Q의 조화(Holistic=Harmony)를 꾀하기에 이르렀다.

 

Chaos(혼돈) 끝에 오는 것이 Cosmos(조화)이다. 혼돈에서는 갈등을 초래하고 그 갈등은 모든 조직이나 인간을 와해시키는 것이다. Chaos를 Cosmos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With(더불어, 함께)가 있기 때문이다. ‘~와 의사소통을 하다(communicate with)', '~와 조화롭게 하다(harmony with)'에 모두 with를 내포하고 있다.

 

나란히 함께(with)함으로서 우리는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 ‘앞으로 나란히’는 서열화시킴으로서 군국주의적 사유를 하게 된다. ‘옆으로 나란히’는 with의 사유이다. ‘옆으로 나란히’는 서로에 대한 배려를 통해 harmony를 추구함으로서 갈등   전쟁이 없는 세상이 된다.

 

원효의 한마음(一心)사상은 Holistic이다. 부부가 한마음이면 싸움을 하지 않는 것(부부일심동체)처럼 남북한 모두 한 마음을 가지면 갈등 없이 평화로운 , 조화로운 세상을 전개하게 될 것이다. ‘한마음’은 ‘공감(sympathy)'을 갖게 한다. ’공감‘(共感)이라는 단어에서의 ’sym-‘은 종합을 한다는 의미이다. 구세대와 신세대간의 ’sym-(합:合)‘, 남북한 간의 ’sym-‘, 상사와 부하간의 ’sym-‘은 갈등을 좁혀 줄 것이다.

 

물론 변증법적인 합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분법적인 논쟁은 갈등과 불협화음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사이의의 간격을 좁혀줄 수 없다. 간격, 즉 거리가 줄이기 위한 방법은 만남과 대화에 있다.

 

내가 너의 위에 군림하는 “앞으로 나란히”가 아닌 “옆으로 나란히”에서의 많은 대화가 너와 나의 차이(different)를 줄여 준다. 앞으로 나란히는 차별이다. 상대평가는 개인차를 변별하기위해 사용한다.

 

지적 귀족주의를 야기 시킨다. 이를 막기위해 절대평가로의 이행이 이루어 지고 있다.절대평가는 옆으로 나란히 이다. ‘차별’이 아니라 ‘차이’로의 진행이 될 수 있는 근거는 ‘with’이다.

 

‘함께(with)’는 모든 것을 합(合)하는 것이다. 이 합(合)은 영어로 ’sym-‘이다. ’sym-‘은 하모니(harmony), 즉 조화이다. 따라서 당신과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I have the happiness of beint with you). 지금 갈등의 시대이다. 미국과 중동과의 갈등,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갈등, 한?일간의 갈등... 더 좁히자면 부자지간의 갈등, 고부간의 갈등, 상사와의 갈등...


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함께(with)’이다. 함께 밥을 먹자! 함께 이야기하자!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가자!


우리 모두 옆으로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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