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민주당,진보당과 선긋기 나서 "사실이라면 큰 충격"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9 [15:48]

민주당,진보당과 선긋기 나서 "사실이라면 큰 충격"

편집부 | 입력 : 2013/08/29 [15:48]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사건이 불거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갖고 장외투쟁 방안과 현 정국의 방안을 모색했다.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사실여부를 지켜 보자는 여론이 팽배했다.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의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워크숍에서 김한길 대표는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제 몫을 해내야 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가장 앞선 의무이며 국회는 국회의원들에게만 특별하게 허용된 최고의 투쟁의 장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국회의원이 국회를 포기하고 외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장외 투쟁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여당이 자의적으로 짠 일정에 끌려 다니지는 말아야?하며 우리의 의도를 최대한 살려낼 수 있는 국회 일정을 우리가 만들어 내야하며 원내 지도부가 현명하게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새누리당에 끌려 다니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이어 "한발은 광장에 딛고, 다른 한발은 국회에 딛고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를 위한 첨병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원내외 투쟁을 통해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 무서운 야당,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압수수색이 벌어지는 것에?깜짝 놀랐다"며 " 이제까지 알려진 혐의가 사실이라면 용납될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다"고 말했다.

 

언론에 실린 대로의 어처구니없는 발상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하나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마땅할 것"이라고 밝혀 진보당과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정원 개혁이 국민적 요구로 대두된 시점에 불거진 사건이고, 이미 국기문란 사건의 당사자로 지탄받고 있는 국정원이 또 다른 국기문란 사건의 수사주체가 돼있는 만큼, 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