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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생명지킴이 역량강화에 나서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3/08/29 [12:37]

당진시, 생명지킴이 역량강화에 나서다!

강봉조 | 입력 : 2013/08/29 [12:37]


-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통한 자살 방지 체계 구축 -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 보건소가 각 연령대 별 연락망 구축으로 자살률 감소를 위해 운영 중인 ‘생명지킴이’에 대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 3월 공개한 ‘2012년 당진시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시민들의 정신건강 분야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동건강 상담창구나 정신건강 교육 등과는 별도로 기존 주민 생명지킴이 400여 명에 청소년 생명지킴이 173명을 추가로 위촉해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는 홀몸 어르신 돌보미 사업과 또래 자살 방지 체계 구축 등 정신건강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는 지난 5일 청소년 생명지킴이 27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27일과 29일에는 남부와 북부권역으로 나눠 200명의 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중앙자살예방센터 소속 자살예방 전문 강사면서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 근무하는 김도윤 팀장이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 위험성에 적극적이고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진행해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실제적 예시를 통해 교육하며, 교육 참가자는 교육 후 보건복지부·한국자살예방협회·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발행하는 교육수료증을 수여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을 내 지도자들로 이뤄진 생명지킴이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외롭고 힘드신 어르신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명지킴이 뿐만 아니라 노인 돌보미, 군부대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이러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생명사랑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9월 생명사랑의 달을 맞아 ‘제2회 생명사랑 문화제’를 9월 14일 문예의전당에서 개최해 생명의 소중함을 문화·예술을 통해 알리고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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