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안철수, '독자세력화' 눈코 뜰 새 없어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8 [19:36]

안철수, '독자세력화' 눈코 뜰 새 없어

편집부 | 입력 : 2013/08/28 [19:36]


토론회..급식봉사..부산 방문 일정 ‘빼곡’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독자세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흡사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와 만나던 때처럼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안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싱크탱크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함께 '지방자치 정착 재정분권 확대,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안의원은 "10월 재·보선이 몇 곳 되지 않을 텐데 무리하게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10월 재·보선 전에는 창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월 재·보선에 '무소속 연대' 등 결사체 형태로 후보들을 내보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적절한 방법을 논의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의왕시 모락중학교를 찾아 송호창 의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과 무상급식 관련 간담회는 갖는 한편 급식 배식봉사에도 참여했다.
오늘은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 독립운동 유기족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말 부산을 찾아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행보에 나선다.
안 의원 진영의 모임인 '부산내일포럼'은 다음 달 1일 오후 4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안 의원을 초청해 부산시민대토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공동으로 여는 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새로운 부산, 안철수와 함께'로 안 의원을 전면에 내세운 행사다.
안 의원은 이날 8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 시민들과 토크쇼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청중들의 질의에 안 의원이 자신의 의견을 직접 밝히는 방식이다.
안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오전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하고 자갈치 시장, 광복동 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만난다.
이처럼 안철수 의원의 토론회와 친 서민 행보를 통한 쉼 없는 움직임이 10월 재보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최근 발 빠른 움직임에 대해 최장집 교수 등 일부 측근들과 결별 후 세력 확장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진/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8일 낮 경기도 의왕시 모락중학교에서 무료급식 예산 관련 간담회 후 송호창 의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과 함께 급식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권진안 기자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