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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에 선행을 베푼 경찰관, 대전경찰청장 표창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18 [22:28]

중증 장애인에 선행을 베푼 경찰관, 대전경찰청장 표창

편집부 | 입력 : 2013/08/18 [22:2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전중부경찰서 유등지구대 윤인수 경위, 이용남 경사는, 지난 8월 13일 16:50경 10대로 보이는 정신지체 2급 중증 장애인이 버스에 승차하여 집이 전주라며 자신의 이름도 모르고 요금을 낼 돈도 없다면서 버드내 아파트에서 내려달라고 한다는 112지령을 받고 출동, 장애우를 유등지구대로 동행 과학수사팀과 협조하여 십지지문을 채취한 결과 전주 완산구에 거주하는 정신지체 2급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주 완산서 남문지구대와 공조 끝에 전주에 살고 있는 부친에게 안전하게 인계한 선행이 뒤 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에 살고있는 장애우 부친과 연락이 되었으나, 부친도 정신지체 장애인으로서 데리러 갈 수 없으니 버스를 태워 전주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고, 윤경위와 이경사가 이날 밤 22:30경 대전을 출발 전주에 살고 있는 가족 품으로 무사히 인계하고 자정이 되어서야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윤경위 일행은 퇴근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성명불상의 장애인이 자신의 이름도 모르면서 전주 집에 간다며 경찰관의 도움을 뿌리쳤으나, 장애우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지구대로 동행 음료수를 제공하며, 근무에 지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근도 하지 못한채 끝까지 선행을 베플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였다.


이 같은 사실이 정용선 대전지방경찰청장에게 전해져 유등지구대를 직접 방문 표창하는 자리에서 장거리 까지 개인 승용차를 이용 중증 장애우를 전주 집까지 안전하게 후송한 사례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자기희생으로 선행을 베푼 모범경찰관을 격려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장애인, 홀몸 노인,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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