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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컵스에‘3-0 영봉승’창단 첫 원정 13연승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8/05 [05:46]

다저스, 컵스에‘3-0 영봉승’창단 첫 원정 13연승

이승재 | 입력 : 2013/08/05 [05:46]


美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팀 최다 원정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3일 연속 컵스를 울린 다저스는 지난달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원정 13연승을 내달리며 팀 최다 원정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는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인 1924년에 세운 원정 12연승이었다.
또한,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팀 중 처음으로 60승(49패)고지에 안착해 지구 선두를 꿋꿋하게 지켰다.
방망이도 마운드도 모두 단단했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카푸아노는 시즌 4승째(6패)를 수확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중간계투진 역시 컵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칼 크로포드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초에 터뜨린 2타점 적시타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제몫을 다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안드레 이디어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컵스는 장단 8안타를 때리고도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선발 제프 사마지자는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0패째(6승)다.
3연패에 빠진 컵스는 시즌 61패째(49승)를 떠안았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3회초 다저스가 깨뜨렸다. 푸이그의 번트안타와 이디어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나온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는 적시 내야안타를 터뜨리면서 다저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흐름을 탄 다저스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 2사 2, 3루에서 칼 크로포드가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7회 1사후부터 필승조를 가동하기 시작한 다저스는 브랜든 리그(⅔이닝)~로날드 벨리사리오(⅔이닝)~파코 로드리게스(⅓이닝)~켄리 젠슨(1이닝)이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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